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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l's Blog
열하일기 본문
책사를 통해서 나의 지경이 넓혀짐을 느끼며,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 많이 들어본 이름과 제목이지만. 명확하게 박지원이 어떤 인물이고, 열하일기가 어떤 내용인지 알지 못하였다. 박지원에 대한 나의 백 그라운드는 고등학교 국사책에서 배운 북학파 중 한명이 전부였다. 열하일기도 제목은 들어봤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렇게 재미없는 내용도 아닌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인 것일까? 내가 문제인 것일까?
여하튼 열하일기에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박지원은 전통을 중시하고, 예를 많이 따지는 보수적인 인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주류를 이루던 중화사상에 동의하지 않고 청나라에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열린 마음(?)을 가진 선비였다. 기존의 전통과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면서 지적인 탐구와 사람과의 관계를 즐기는 인물이었다.
박지원과 같은 인물을 책에서나 또는 현실에서 만날 때마다 느끼지만 이런 인물은 굉장히멋있고 매력있다. 페북에 글을 올리면 좋아요를 누르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나의 삶은 좋아요만 누르고, 좋아요를 누른 삶과 같이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감하게 현실에 안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힘들어 하고,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전통으로부터 쉽게 아니오! 라고 이야기 하지 못한다. 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전통이 맞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한목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안정감이 나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나와 같은 이들에게는 쿨하고, 소신 있고, 글 잘쓰고, 권력욕 없는 연암과 같은 이들은 멋있는 존재다.
연암을 본받아 나도 최소한 나의 소신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 그러면 좀 쿨 해지겠지. 글 잘 쓰는 건 그래도 상관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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