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l's Blog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본문
성령세례, 성령임재, 성령의 기름 부으심 등 다양한 성령체험에 관한 단어들이 존재하며 여러 사역자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딱히 깔끔하게 정리해주지 않아서 몇년전에 나름대로 정리를 하려 노력을 했었다.
그 과정을 우선 이야기 해보면, “성령님이 내 마음 안에 있다고는 하니까 성령임재는 믿는 순간 일어난 것 같고, 하지만 여전히 철저한(?) 크리스찬이 아니니까 성령세례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못 받은 것 같다“로 대충 정리하고 관심끄고 살았다. 이러한 어설픈 정리가 나의 생각 은연중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거나, 공동체가 아니면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답이 없다!라는 가치관을 가지게 했고 그렇게 살아오고 있었다.
이런 나의 가치관을 생성시킨 배경을 보면 책에 등장한 두 인물의 영향이 크다. 김우현PD와 손기철 장로. 김우현PD는 팔복으로 유명할 때 인터뷰하러 4~5명이 같이 찾아갔다가 방언 못하는 친구를 위해 중보하고 돌아온 기억이 나고, 손기철 장로는 영락기도원에서 두 번의 집회를 함께하며 한번은 안 넘어져 나와 성령님은 아직 친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워 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ㅋ)그냥 자의에 의해 누웠던 기억이 있다. 둘분다 성경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우리에게 말씀을 전했고, 어느정도 인정이 되었기에 성령세례를 사모하게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령세례에 대한 나의 개념을 정립하게 되었고, 교회에서 시행되는 기도원 스타일의 기도회도 나름 거부감 없이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애매한 성령세례, 임재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이야기 해 준다. 성령의 세례나 임재는 예수님을 믿고 그 복음을 받아들인 순간부터 일어난다고. 성령세례를 받는 순간부터 100% 순수하고, 죄를 안 짓고 살아갈 수 없다고(사실 난 성령세례를 받으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세상 것은 전혀 즐겁지 않고, 오직 하나님 나라!!) 저자는 그렇지 않고, 그럴수도 없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잘못된 성령세례교리가 유행하는 이유라고 이야기 한다. 수많은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성령의 다스림을 받기보다는 옛사람의 소욕과 습관을 따라 영적으로 방황하는 아주 비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런 교인들에게 영적인 갱신과 부흥을 꾀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럼 교리적으로는 잘못되었지만, 좀 자극하는데 사용하면 안 되나? 그것역시 영적 엘리트 주의를 조장할 수 있고, 단숨에 영적인 고지로 끌어올려 영구히 거기 머물게 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오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는 그리고 우리 한국교회는 이 땅의 영광과 성공을 위해 하늘의 능력과 자원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성령체험은 인간 안에 있는 가장 강렬한 인적욕구를 새로운 차원인 내세 지향적 욕구로 변화하게 할 것이다. 성령 충만함으로써 능력있고 훌륭한 사역자/교인이 되기를 갈구하기 보다는 성령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살자.
인상깊은 구절들...
천국을 보고 왔다는 주장들. 그것이 영적인 경험이라 하더라도 확실한 성경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의심하는 것이 옳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경험한 영적체험을 자랑하기를 자제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고 하는 자들의 표현. 위험하다. 그냥 주님이 내 마음에 이런 생각이나 인상이 떠오르게 하시는 것 같다라고 하자.
영적 현상이 일어나도록 유도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자신의 의해 사람들이 이상한 현상이 발휘될 경우 더욱 겸손해야 한다.
고침을 받는 것이 주님의 뜻인가? 내뜻을 관철시키려는 독단이 아닌가?
방언을 하는 이가 더 영적으로 성장하고 충만하기 쉽다고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