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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l 2012. 11. 5. 11:15



휴전(프리모 레비)

 


 

 

전쟁이 일어났을 때 피난가는 심정은 어떨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체 적군에게 끌려가는 심정은 어떨까? 전쟁은 끝났지만 배려는 없이 철저한 무관심속에 아무렇게나 다뤄지는 무리속에 속해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수년간의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심정은 어떨까? 군대 입대하고, 자대배치 받고, 군대 전역하는 거랑 코딱지 만큼 비슷하려나?

책의 저자인 프리모 레비가 이런 일들을 실제로 겪고, 그것을 이 책에 담아낸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사는 유대인으로 독일군에 의하여 아우슈비츠에 끌려가서 말도 못할 고통의 시간을 살고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토리노로 돌아가는 여정을 책에 담아냈다.(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 책은 소설인가? 수필인가? )

책을 읽는 내내 전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100% 그들의 경험이 공감되지는 않았지만,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희망은 마음속 깊은 곳에 두고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서 살아가려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책을 읽으며 상황과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행동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하며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며 안 좋은 질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삶의 방식에는 이미 자신의 철학이 있는 듯 했다. 그걸 멋있는 한 문장으로 뽑아내려하는 나의 노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내가 만약 그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p.s

특히 체사레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떠나 결국에는 로마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고 하는데 작가는 체사레 허락을 맡고 이야기를 해줄수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다른 책에 나와있으려나;;

그리고 지도가 뒤에 있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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