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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Ssul 2012. 9. 12. 16:59



한참전에 유행했던 책을 인제야 본다.

2000년에 초반이 나왔으니 벌써 12년이 지났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을까?

세계은행 보고서를 잠깐 살펴봤을때 크게 개선되지는 않은것 같다.

2007년 만성적 기아인구는 8억5천만

2008년 9억 6천만

2009년 10억을 상회할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세계의 많은 이들이 먹지 못해서 굶어죽고, 먹지 못해서 약해져서 죽고있다.

그리고 그 분포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있다.

왜 우리는 날마다 음식을 남기거나, 배가 터지게 먹고 있는데....그들은 못 먹어서 죽어가고 있을까?

우리는 음식을 남길때마다 그들을 생각하며 음식을 남기는 것에 미안해 하고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것일까?


급격한 기술 발달이후로 현재 세계의 식량생산능력은 지구 인구 모두를 먹이고도 남는 정도의 생산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충분한 식량이 남아돌고 있고....그렇다면 왜 저렇게 가슴아프게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을 가만히 놔두고 있을까?


그건 한단계만 거쳐서 가게 되면 그들의 기아에 대해서 우리는 큰 영향을 안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가 미국의 유명분유업체가 한나라의 분유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느날 새로 당선된 그나라 대통령이 우리가 독점하고 있는 분유시장에 간섭을 하려한다. 나는 이나라 영업본부장이다. 이 시장을 잃으면 우리회사의 타격은 엄청나다. 주가는 곤두박질 칠 것이며, 나도 짤릴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회사의 이익을 유지시켜야한다. 분유값이 없어 죽어가는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독점하던 분유시장에 간섭하려던 대통령의 좋은 의지는 신자유주의 시장논리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또 다른 예는 내가 시카고에서 곡물선물을 거래하는 딜러이다. 난 선물거래를 통해서 수익을 얻어야 한다. 나에게 곡물가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내가 벌 돈이 없다. 곡물가격은 왔다 갔다 해야한다. 당연히 나와같은 딜러들이 많기에 곡물가격은 많이 왜곡된다...........싸게 먹던 옥수수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다. 그래서 원조양이 반으로 줄었다. 절반의 아이들이 굶게 된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을 다하지만 이것이 열심히(?) 빈곤을 악화시키고, 빈곤문제의 해결을 막고 있다.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시작은 빈곤을 고려하지 않고 시작되었다. 당연히 이 논리들 위에서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다.

기업의 시작이 시장 구조의 시작이 이런 사회적 약자와 빈곤을 고려하고 시작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빈곤문제와 빈부격차의 문제는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


여하튼 우리가 그들이 안타까워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은 그렇게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점. 그리고 우리의 맘을 담은 원조도 빈곤문제 해결의 큰 영향력이 없는것 같다.


그렇다면 해결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