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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철학자와 늑대

Ssul 2014. 6. 26. 15:48
철학이 나랑 안 맞는 것인지? 작가가 나와 안 맞는 것인지? 철학강사와 늑대개의 이야기인 것 같은데, 깊은 철학적 통찰들은 잘 눈에 안 들어왔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 서평의 진도가 안 나간다.
그래도 인상깊었던 것을 써 보면,
개인과 사회가 상당한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늑대를 키우는 개인의 과감함.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없음에 감탄했고, 또한 늑대를 데리고 해외로 이사도 다녔다는 것에도 놀라웠다. 그리고 사회에서도 그것을 많이 용인하는 모습이 놀라웠다.(저자가 늑대를 그냥 늑대개로 속여서 지낸 거 같기는 하지만.)

내용상으로 인상 깊었던 내용은
“늑대도 개도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이 이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
“악은 의외로 평범하다.”
그리고 병든 브래닌을 간호하며, 치료행위를 해주는 자신을 브래닌은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느낄 것 같다는 두려움의 감정과 반복되는 간호에 브래닌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고 괴로워했던 저자의 감정 등이 나에게 이미 찾아왔거나, 앞으로 찾아올 경험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개도 14년 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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