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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넬슨 만델라

Ssul 2014. 6. 26. 15:40



평전을 읽기 전 사실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 그동안 이름은 많이 들어왔지만 특별히 아는 것이 없었던 넬슨 만델라(사실 넬슨 만델라하면 딱 3.5단어 떠오른다. “흑인대통령“, ”노벨평화상“, ”남아공“, ”월드컵(0.5개)“) 또 한명의 유명인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된다는 즐거움(?)을 안고 책을 읽었지만 감옥생활 오래한 거 빼고 크게 기억에 남는 게 없었다. 나름 대단한 인물의 삶을 이렇게 감동 없게 만들다니.
책을 다 읽고 나서 각 단원의 제목이 나름 의미를 갖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각 단원의 제목에 나오는 인물들이 어떤 캐릭터인지 몰라서 별루 크게 전달이 안 되었다. 한마디로 이번 책은 저자의 고지식함과 나의 무식함의 결합하여 힘든 결과를 나타낸 듯하다.

그래도 서평을 위하여 책으로 읽었을 때에는 감동이 없었던 만델라의 삶을 가만히 생각해본다. 27년간의 감옥생활. 도대체 어떠한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신앙?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 아니면 함께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 아니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서 그냥 하다보니까 된 것인가?(최근 송호준이라는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사람이 자신의 지난 3년동안 인공위성을 만들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는데.. 이미 너무 떠벌이고 다녀서 어쩔수 없이 계속 했다고 농담반 섞어서 이야기 했다.ㅋ)

우리 앞에도 거대한 문제들이 놓여있다. 망가진 교육문제, 교회문제, 비즈니스세계 등.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상황들. 나 하나 열심히 해봤자 별로 효과 없는 것 같고, 주위에서 열심인 사람들을 보면 응원하고, 함께 하지만 우리의 영향력은 너무 작은 것 같은 느낌이다.

결국 나온 결론은 문제해결을 위하여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이고, 내가 살아있는 생애에 이뤄지면 감사한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 과정의 하나로 사용된 것에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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