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l's Blog
3차 산업혁명(제러미 리프킨 저) 본문
2012년 현재 유럽발 구제금융 문제로 세계는 시끄럽다.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취업률이 올라갔다”라는 이야기가 매스컴에서 가끔씩 들려오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은 평안하지 않다. 언제쯤 매스컴에서 경제가 회복되었다는, 세계경제가 안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제러미는 책을 시작하며 우리 모두가 진짜 경제위기를 놓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금융위기를 단지 신용시장의 거품과 금융시스템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석탄과 증기기차를 통해서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석유와 자동차 그리고 고속도로에 의해 2차 산업혁명이 완성되었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2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통해 인류는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인제 그 정점은 이미 한참 전에 찍었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산업은 포화상태이다. 더 이상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다. 우리는 2차 산업혁명의 끝단이자 3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과도기 시대에 서있다. 이런 중요한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마치 몽유병에 걸려있는 것처럼 이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수많은 석유관련 산업의 수혜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정책을 위해 로비하기에 정신이 없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제러미는 우리가 소비를 계속 할 수밖에 없고, 화석연료는 유한한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새판을 짜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머리에는 명확하게 새로운 판이 그려져 있다. 그가 생각하는 3차 산업혁명의 핵심 5요소는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
재생가능 에너지가 생산가능한 미니발전소로 변형
에너지 저장기술
에너지 공유(스마트 그리드)
전기 충전 활성화 및 에너지 시장
그는 자신이 그린 새로운 내러티브를 가지고 유럽과 미국 몇몇주에서 이미 3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체제로 전환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그는 가능하다고 명확히 이야기 한다. 목재에서 석탄으로 반세기가 걸렸고, 석탄의 증기 철도에서 자동차도 반세기가 걸렸듯이. 내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그가 한 이야기가 당연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1부만 봤을때에는 단순한 미래예측 과학도서로 볼수 있는 책인데 저명한 사회사상가답게 2~3부에서는 3차 산업사회의 특징을 현재 2차 산업혁명시대와 비교 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 한다. 2차 산업혁명시대가 중앙집권적, 이기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3차 산업혁명은 분산적, 협업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 예로 현재 세계 4대기업 중 세 개가 석유회사이며 이 회사의 수입을 모두 합치면 22조 5000억 달러에 이르고 이는 전세계 GDP의 1/3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많은 수입을 꼭대기에 있는 부유층이 누려온 것이 사실이다. 3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이런 특징이 개선되어 사회적 기업과 같은 형태가 많아질 것이라고 제러미는 주장한다. 그리고 애덤스미스로부터 벗어나서 이기적인 인간이 아닌 협업하는 인간과 사회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교육역시 3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깨알 같이 구체적인 제안들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그의 주장은 최근 나오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기업, 기후변화, 지속가능 경영, 협업, 분산, 빈부격차 등)과 상당히 일맥상통하였다. 하지만 기존과 달리 그는 좀 더 구체적인 주장을 이야기 하였다.
화석연료가 유한한 것은 명확하며,
그에 따라 그와 관련된 사업도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것이 명확하며,
그렇기에 새로운 패러다임인 3차 산업혁명이 다가 올 것이며,
이것은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을 둘것이며,
이것들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단 이것이 기존 2차 산업혁명처럼 중앙집권적인 형태로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의 주장에 공감이 가고, 미래 사회가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해본다. 단 맨 마직막의 중앙집권적인 형태가 아닌 분산적인 형태가 과연 실현될까?에 대한 의문을 품어본다.
정리하지 못한 이야기들....ㅡㅜ
-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여전히 당장에 해결해야 할 사소한 문제에 얽매이는 일상에 굴복하는 대통령
- 막강한 재력을 통한 로비를 하고 있는 구형에너지 산업들
- 정부의 문제: 사일로 효과(조직간의 장벽과 이기주의), 큰그림의 아이디어가 실무 부처나 기관으로 내려가면서 점점 중량감을 잃고 갈수록 비전과 영역이 좁아짐..그러다 흔적만
- 2차 산업혁명이 끝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CEO들
- 인류가 지하자원을 발견했을 때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 진행
- 인간은 지구 생물체의 0.5% 하지만 소비량은 31%육박
- 에너지 금융, 부자에게서 빼앗아 가난한 이에게 준다는 개념을 넘어서 상호 이익의 체계
- 정부, 민간, 시민사회가 함께해야 할 수 있음 이건 완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짐 콜린스 저) (0) | 2012.07.18 |
|---|---|
| 피로사회(한병철 저) (0) | 2012.07.18 |
| 대한민국 선거이야기 (0) | 2012.07.18 |
| 뜻으로 본 한국역사 (0) | 2012.04.20 |
| 청춘을 아껴봐 (0) | 2012.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