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l's Blog
대한민국 선거이야기 본문
올해 선거가 내가 살면서 3번째 뽑는 대통령 선거이다. 첫 번째 선거는 정치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하였다. 기억에 남는 것은 주위의 많은 이들이 노무현을 좋아하였고 지지하였다는 것과 정몽준이 막판에 배신하였지만, 결국에는 노무현이 당선되는 시츄에이션이 벌어지는 선거였다. 두 번째는 기존에 비해서 정치에 관심이 있는 시기였다. 이때는 이명박 대세였고, 정동영은 아무리 해도 안 될것이 뻔했고, 문국현은 인터넷 대통령이었고, 그래서 결국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좀더 정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는 시기에 세 번째 대통령 선거를 맡게 되었다.
지난 나의 선거를 돌아보며 이것이 대한민국 청년이 표준일까? 아니면 원래 계속 정치에 관심이 없어야 하는데 시대의 특별한 케이스 때문일까? 생각해 본다. 결과야 어찌 되었든 10년전에 비하여 정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잘 정리가 되지 않은 주제이다. 그러던 중에 지혜를 통해서 근현대사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선거를 조금이나마 정리할 수 있는 책을 빌렸다.^^
책에서는 이승만을 시작으로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당선 전)대통령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중점으로 이야기 하여준다. 비록 선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충분한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말해주지는 않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선거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중 세 가지가 인상이 깊었다. 지역선거, 지역주의, 그리고 중요한 가치들을 쉽게 무시하는 가치관.
지역선거는 과거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시 “나를 뽑아주면 우리 지역에 이런 것을 세우겠다.”는 공약이 난무하였고, 대부분이 그렇게 당선되었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그런식의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당연히 그런 공약들은 실현되지 못하고 거짓 공약들이 난무한다. 공약으로 내건 내용들은 구청장이나 시장들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여전히 이렇게 해야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나 보다.
지역주의 호남, 영남. 이 부분은 나도 피부로 느끼는 참 답답한 부분이다. 우리 집에도 지역주의가 존재한다. 부모님은 정말로 꾸준히 투표를 하러 가신다. 그리고 항상 찍는 번호는 정해져 있는 듯하다. 책에서 여당이 승리를 위하여 없었던 지역주의를 부추겼고, 그것이 성공하였고, 선거결과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지역주의로 나타나게 되었고 그것을 사람들은 직접 피부로 느꼈고, 그것이 또 선거에 나타나게 되고, 또 지역주의를 더욱 곤고하게 만들고, 계속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진 것 같다. 우리 부모님 역시 지역주의를 직접 생활로 경험한 세대이고, 그래서 투표를 하는 나름의 논리가 있는 것이다. 한 20~30년 지나야 이 지역주의는 자연히 없어지고, 지역주의 없는 선거의 가능성이 열리지 않을까?
세 번째는 중요한 가치들을 쉽게 무시하는 가치관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뤄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이야기 한다. 민주주의, 인권, 정의, 정직, 성실보다는 경제, 효율성, 나의 이익 등이 더 중요한 것이 대한민국이였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하였다. 많이 공감이 가는 내용들 이었다.
“민주주의나 인권이 뭐 그렇게 소중하냐? 먹고 살 수 있어야지.”
우리사회는 이것에 대해 싸움중인 듯하다. 그리고 경제나 효율성, 이익 등이 여전히 더 우세한 위치에 있는 것 같다. 1,2년 안에 확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느껴지고, 장기적인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에서부터 정치, 경제까지....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선거를 정리하는 귀한 시간이기도 하였지만, 그 과정 속에 파생된 대한민국의 문제들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지혜 쌩유~!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의 첫 국회의원 선거.
45년 8/15 해방이 되었고, 통일을 위해서 노력하는 많은 인원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노력과 달리 이승만에 의하여 남한 정부가 수립. 그리고 미국도 그것을 허용.
49년 김구는 피살되고 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므로서 이승만이 정권을 유지하기가 용이하여 짐
이승만의 정권 유지를 위해서 수많은 부정선거들과 공권력이 투입됨. 하지만 결국 60년 4/19혁명이 일어남으로 이승만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야.
박정희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61년 5/16일 군사쿠데타 일어나고, 군인들이 장악.
63년 박정희가 대통령
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 피살당하고, 12/6 최규하 대통령
전두환
79년 12.12쿠데타 일어나고
5.18 광주민주항쟁이 일어나지만 전두환이 진압하고
80년 8/27일 전두환이 대통령됨
노태우
87년 노태우가 대통령됨.
지역선거 제대로 이뤄짐
1992: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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