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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

Ssul 2012. 3. 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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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것을 TV로 지켜봤다.
그 이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빈라덴 등의 단어는 뉴스에 무수히 많이 등장하게 되었고, 당연히 친숙하게 접하는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 빈라덴 등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그냥 중동의 폭력집단 정도로 정리되어 있었다.
2007년 이후 3,4학년이 되면서 취업준비와 함께 신문을 읽게 되면서 자연히 사회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중동지역의 일들은 그냥 들어본 정도가 전부였다.
나에게 이슬람 무장단체하면 떠오르는 것은 미드 24시의 테러집단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테러집단, 비행기 탈때 액체 반입금지 정도이다. 이런 내가 이 연을 쫓는 아이라는 책을 통해서 탈레반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책에도 어느정도 설명이 나오듯이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에는 평화로운 나라였다. 하지만 내전을 시작하여, 소련의 침공과 통치, 그리고 소련이 물러가고 새로운 정권의 등장.
어찌 보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는것 같았다. 강대국의 침공과 독립,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한 아픔. 배경과 주체가 틀릴지는 몰라도 큰 맥락에서는 똑같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을 경험했을 세대를 생각하니 절망의 세대를 살아오신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에 존경심이 생긴다. (내가 소설에서 느낀 전쟁과 해방이후의 시대는 그야말로 절망/희망없음 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것 같았다.)

아미르와 하산은 어린시절 같은 집에서 자란 친구(?)이다. 하지만 아미르는 주인집 아들이고 하산은 하자라인이기 때문에 하인이다.(중동에도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둘은 친구와 같이 친하게 지낸다. 연날리기 대회가 있던날, 그리고 아미르가 최종우승을 한후 그들은 어떤 사건을 통해서 돌이킬수 없이 멀어지게 되었다. 그 문제를 수십년이 지난후에야 해결할 기회가 주어지고, 그것을 아미르는 붙잡게 되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여준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중동의 한나라의 역사적인 배경과 문제들, 그리고 그 속에 속해있던 인원들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재미있고, 긴장감있게 이야기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전쟁, 인종차별, 인권, 남녀차별 등 다양한 문제와 개인의 갈등을 이야기 하여주는 탁월한 소설.


p.s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어린시절 동네 악당이던 오마르, 그리고 커서 만나서 하산의 아들인 소랍이 에꾸눈을 만든 오마르. 이 오마르라는 이름이 실제로 탈레반의 지도자 애꾸눈 지도자로 알려진 무하마드 오마르와 똑같은 이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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