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l's Blog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본문
어릴적 우리집에는 위인전이 있었다. 거기서 나는 헬렌켈러를 처음 만났었다.
그리고 20년만에 이번에는 그녀가 직접 쓴 글을 통해서 헬렌켈러를 만났다.
반가웠고(?),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고마웠다.
이 책은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수필과 "내가 살아온 이야기"라는 그녀의 자서전이 들어가 있다.
이 글들을 태어난지 1년반만에 시력과 청력을 잃은 사람이 썼다는 것이 생각하면 할수록 대단하게 느껴졌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에는 그야말로 그녀의 유년 시절부터 설리번선생님을 만나고,
처음으로 단어라는 개념을 깨닫고, 대학에 진학하고, 글을 쓰고, 사회활동하는 헬렌켈러의 이야기가 쓰여져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녀의 노력도 대단하였지만, 헬렌을 돕는 도움의 손길들과
사회환경/배경 등이 인상 깊었다. 1800년대 후반 1900대 초반에 그정도 맹인을 위한 교육시스템과
환경이 존재하였다는 것에 헬렌의 집이 엄청난 부자였는가에 대한 의문도 가지게 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짧은 수필이었다.
시력과 청력을 잃고 평생을 살아온 헬렌이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자신이 사흘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수필이다. 주변에 있는 아름답고 고마운 사람들, 아름답고 신묘한 자연들,
그리고 소중하기만 한 일상의 모습들.... 헬렌이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보고 싶은 모습들이다.
나는 이것들을 매일보고 있다. 하지만 매일 보지 못하고 있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은 나에게 잘 보이고 잘 들리기 때문에 오히려 잘 보지 못하고 잘 듣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알게 하여주었다.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전 시심을 펴고 QT를 한다.
하지만 시심을 묵상(?)하고 있는 내 머리속에는 오늘 처리해야 할 회사업무와 스케쥴들이
벌써 진행중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누리고 느끼는대도 훈련이 필요한듯 하다ㅡㅜ
p.s 이번에 하루 휴가가 생기면 그 유명한 필그림하우스나 조용히 가보고 싶다.^^
기록: 건강하고 활기찬 사람일수록 죽음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일 또한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살날만 창창하게 펼쳐져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소한 것에 정신이 팔려 삶 자체에는 무심하다는 것도 거의 깨닫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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